책과 함께, 시민과 함께
"의원의 서재"인천시의원들은 어떤 책을 읽을까? [의원의 서재]에서는 시의원들이 시민들에게 추천하는 책을 소개한다. 독서에 대한 철학부터 시민들에게 보내는 메시지까지, 책을 통해 소통하는 인천시의원들. 이번 호는 정해권 의장, 김대영 의원, 김용희 의원의 추천 도서를 담았다.

정해권 의원 - 인천광역시의회 의장

신지방의회론
저자 한국지방자치학회
출판 대영문화사
발행 2025년 2월 25일
안녕하세요.
인천광역시의회 정해권 의장입니다.

가능한 한 매일 책을 펼치려 노력합니다. 짧은 이동 시간이나 회의 전후 잠깐의 틈을 이용해 꾸준히 읽습니다. 사회과학서와 인문서, 그리고 지방자치와 거버넌스 관련 서적을 자주 읽습니다. 독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찰'과 '연결'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정보를 얻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내용을 제 삶과 현실에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지 고민합니다. 결국 좋은 독서는 '생각을 멈추지 않게 하는 습관'입니다.
『신지방의회론』은 지방의회의 현재를 정확히 진단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책입니다. 이 책은 제도 중심의 논의에 머물지 않고, ‘지방의회의 존재 이유는 주민의 신뢰 속에서 완성된다’는 점을 일깨워 줍니다. 특히 의회의 권한 강화가 곧 시민의 권익 신장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저자들의 통찰이 매우 공감되었습니다. 지방의회가 제자리를 찾고 진정한 자치분권을 실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를 명쾌하게 보여주는 책이라 많은 분들께 권하고 싶습니다.

‘지방의회는 주민이 주체가 되는 자치의 학교이자 민주주의의 현장이다’라는 구절입니다. 의정활동을 하며 늘 가슴에 새기고 있는 문장입니다. 지방의회는 행정의 한 축이 아니라, 시민이 스스로 참여하고 성장하는 공간이어야 한다는 철학을 담고 있습니다. 이 문장은 의회가 존재하는 이유와 저의 정치철학을 정확히 표현해 주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한 번 ‘권한은 시민으로부터 나오는것’이라는 사실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의회가 더 많은 권한을 가지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그 권한을 시민의 행복을 위해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가 핵심입니다. 신뢰받는 지방의회는 제도보다 태도에서 비롯된다는 걸 이 책이 다시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지방의회가 시민의 삶과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사는 지역의 복지, 교육, 환경, 교통 문제 등 일상 속 대부분의 정책이 지방의회에서 만들어집니다. 시민의 참여와 신뢰가 있을 때 의회는 더 큰 책임감으로 일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인천광역시의회는 시민이 주인인 지방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시민의 행복을 우선하는 정책을 만들어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