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적산 둘레길, 원적정

이용창 의원
교육위원회 위원장
걷기 좋은 완만한 순환 코스
원적산 둘레길
인천 원적산 둘레길은 약 6.9km의 순환형 코스로, 총 15개 주요 지점을 거쳐 걸을 수 있는 시민들의 힐링 공간이다. 비교적 완만한 경사로 이루어진 이 둘레길은 무릎이 좋지 않은 사람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으며, 흙길로 조성되어 있어 맨발 산책을 즐기는 이들의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각 지점에서 원적산 정상이나 팔각정(원적정)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연결되어 있어, 가벼운 산책부터 본격적인 등산까지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원적산체육공원에서 정상까지는 0.8km로 약 45분, 석남약수터에서는 3.5km로 약 1시간이 소요되어 개인의 체력과 시간에 맞춰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인천 시민들의 유서 깊은 휴식처
원적정
원적산 둘레길 표지판 
원적정약 64만㎡의 넓고 울창한 삼림을 자랑하는 원적산은 인천 서구·부평구·계양구 3개 구가 연접해 있는 인천 시민들의 대표적인 휴식공간이다. 시내 중심에 위치해 오래전부터 많은 시민들이 운동과 휴식을 위해 찾아왔던 이곳에 1995년 팔각정 설치 사업이 본격화됐다. 산의 이름을 그대로 따 ‘원적정‘이라 명명된 이 정자는 한식목구조와 철근콘크리트를 결합한 2층 구조로 설계되어 1997년 6월 완공됐다. 완공 후 28년이 지난 현재까지 잘 관리되고 있는 원적정은 원적산 둘레길의 거점이자 산을 오르는 주민들의 대표적인 휴식처 역할을 하고 있다. 울창한 나무숲이 우거진 여름철에는 조망하기 어렵지만, 가을과 겨울철에는 서구 관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원적산 둘레길
원적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