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경인아라뱃길에 대한 기대
이강호 인천시의회문화복지위원장
최근 경인아라뱃길 개통에 따라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관광활성화방안을 강구하고자 문화복지위원들과 아라뱃길 현장을 방문했다. 아라뱃길 사업현황 및 관광활성화 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으며 엄청난 규모와 시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경인아라뱃길에는 수로 주변과 지형을 고려해 만든 8개의 테마공원인 수향8경과 아라인천여객터미널에서 김포여객터미널까지 18km에 달하는 자전거전용도로, 녹지공간 등 다양한 친수공간, 친환경 쉼터 및 파크웨이(Parkway)개념을 도입해 운전자가 경관 도로를 달리면서 친수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대규모 시설이 조성되어 있다.
아라뱃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관광자원이지만 주변 송도국제도시, 인천대교 및 월미도테마파크 등 인천명소와 연계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인천시는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상품 운영 및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수도권 매립지를 중심으로 환경 팸투어 및 록페스티벌 등을 연계한 문화·그린 관광상품을 비롯하여 여객 및 해양크루즈
관광상품, 철도 관광상품, 인천공항 환승관광 등 다양한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경인아라뱃길의 시설은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8개의 테마공원인 수향 8경 주변의 주요한 문화 및 편의시설을 제외하고는 시설물이 거의 없다. 교통 및 숙식할 수 있는 기반시설도 거의 없다.
주변 인천명소와 아라뱃길간 다양한 교통편 개발 및 확대가 필요하고 숙박시설의 확충이 절실하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명소 어디를 가든
편리한 교통 및 다채로운 숙박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는 곳이 없다. 관광활성화의 전제조건인 기반시설이 마련되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효과는 자연스럽게 기대할 수 있다.
5월에 정식 개통하는 경인아라뱃길이 문화·관광중심으로서의 허브 역할을 함으로써 인천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대한민국의 수도는 서울이지만 대한민국의 관광은 인천'이라고 여기는 그 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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