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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 시급한 '인천문화재'

  • 작성자
    -
    작성일
    2007년 7월 5일(목)
  • 조회수
    425

보존이 시급한 '인천문화재'

성용기 인천시의원(계양구 제4선거구)
(기호일보 2007.7.5)


   
 
  ▲ 성용기 인천시의원(계양구 제4선거구)  
 

  명실공히 동북아를 이끌어 나갈 성장동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인천. 2009인천세계도시엑스포, 2014인천아시안게임 유치 등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민국 경제자유구역 1호인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성공과 구도심권 도시재생사업 전개 등 인천은 그야말로 다이나믹한 도시 모습 그대로다.

관광자원 개발과 문화유산

2009인천세계도시엑스포와 2014아시안게임 개최로 비전과 성장능력을 두루 갖춘 인천에는 앞으로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할 것이다. 2009세계엑스포에 1천27만 명, 2014아시안게임엔 수백만 명의 관광객들이 인천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럼 인천을 방문한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우리는 무엇을 보여줄 수 있을까. 관광자원의 개발이 절실한 시점이다.

 인천은 하늘길(공항), 바닷길(항구), 도서의 아름다운 섬, 바다, 월미도, 인천대교, 송도·청라·영종경제자유구역, 인천의 진산인 계양산 등 강화에서 소래포구에 이르기까지 천혜의 관광자원이 곳곳에 널려 있다.

 특히 계양과 부평지역은 청동기시대부터 사람이 거주했던 지역으로 추정되며 삼국시대 이후엔 군사적, 식량생산 요충지로서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며 강화 다음으로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1992년 인천시기념물 제10호로 지정된 계양산성은 축조 시기가 삼국시대임이 밝혀졌고, 계양산성 복원을 위한 3차에 걸친 발굴작업을 통해 대형집수시설, 자기, 목재류 등 백제시대 유물이 출토되어 역사적 가치는 물론 보존의 중요성이 매우 높은 산성이다.

 그러나 지금은 유·무연 분묘 900여 기가 산재해 있어 발굴작업과 계양산성 복원에 지장을 주고 있으며, 특히 복원사업이 지연돼 사업비의 증가와 산성 훼손이 심각한 상태까지 이르렀다.

 계양산성은 축조시기가 삼국시대로 밝혀졌고, 주요 유물출토로 국가사적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적극적인 보전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계양, 부평지역의 또 다른 문화재인 부평도호부청사(인천시 유형문화재 2호)는 고려시대 의종 4년(1150년)에 안남도호부, 고려 고종 2년(1215년)에 계양도호부, 조선 태종 13년(1413년)에는 부평도호부로 변경됐고, 현재 복원이 완료된 인천도호부(조선시대 세조6년 1460년)보다 300년이나 앞섰으며, 정조 즉위기간 중에는 부평도호부를 방문했던 기록이 있는 욕은지, 어사대 등 문화재를 포함하고 있어 역사적 의미가 높은 문화재다.

 부평도호부청사의 원래 자리는 계산2동사무소 부근이었다고 한다. 현재는 부평초등학교 교내에 훼손된 채 방치되어 있다. 원래 자리로 이전해 복원하는 작업이 시급하다.

 부평향교도 고려시대 인종 5년(1127년)에 처음 세워져 최근 인천도호부와 함께 정비가 완료된 인천향교보다 무려 350년이나 먼저 세워진 중요 문화유산이다.

 보수 및 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부평도호부와 함께 훼손이 심각해 문화재적 가치가 떨어지고 있어 원형 그대로의 보수, 복원이 필요하다.

문화유산 가꾸기는 후손의 도리

문화재를 보존하고 지키는 것은 시민들에게 자신들의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는 일이다. 또 조상들의 얼과 숨결이 담겨 있는 문화유산을 가꾸는 것은 후손으로서의 당연한 도리이기도 하다. 지역의 문화재를 보존하고 지켜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또 인천의 얼굴은 개발과 성장의 단면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오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있는 역사도시라는 자긍심의 또 다른 얼굴이 있다. 대형 스포츠 이벤트는 인천을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기회이기도 하다.

 우리의 귀중한 자산인 문화재를 보호하는 것도 인천을 지키고 사랑하는 일임을 잊지 말고 시민들의 참여는 물론 지방정부가 적극적으로 문화재 보호에 나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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