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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관리투명성제고 시급 (경인일보 기고문)

  • 작성자
    -
    작성일
    2004년 12월 18일(토)
  • 조회수
    458
주차관리투명성제고 시급
몇 개월 전 인천대공원 주차요원들이 1년7개월 동안 주차요금을 횡령한 사건이 벌어져 사람들을 분노하게 한 일이 있었다. 시민들은 도대체 주차관리시스템이 어떠하길래 직원들이 그 오랜기간 주차요금을 횡령할 수 있었는지 납득할 수 없었다.
 
조사결과 인천대공원 주차관리원들은 출입차량 차단기를 수동으로 조작해 주차요금을 징수하고 영수증을 발급하지 않는 수법으로 주차요금을 착복해 왔다는 것이다.
 
주차요금 횡령은 인천만의 문제는 아니다. 성남시의 경우도 공영주차장 주차요금을 주차관리요원들이 횡령한 사건이 자체 감사를 통해 밝혀져 해당 직원들을 징계 처리하기도 했다.
 
이런 주차요금 횡령사건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 '견물생심(見物生心)'이란 말처럼 관련 직원들이 물욕에 눈이 어두워 저지른 일로 치부하면 그만인가. 물욕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주차관리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다같이 생각해 봐야 할 일이다.
 
이런 불미스런 일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선 인천시 주차관리시스템에 대한 개선이 있어야 한다.
 
직원들이 직접 주차요금을 받지 않는 방안의 하나로 요즘 사용이 보편화한 수입과 지출이 투명한 교통카드나 신용카드 등을 통한 요금징수 방법이 적극 활용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다만 교통카드나 신용카드를 사용하려면 주차장에 첨단 자동관리시스템을 설치하여야 하는데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드는 점은 있지만 주차관리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이용자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인건비도 절약할 수 있어 궁극적으로는 시설 투자비 이상의 가치를 얻을 수 있다.
 
전국 최초로 카드전용 주차장을 선보인 부산시의 경우 첨단무인관리시스템을 갖춰 주차관리요원들이 일일이 주차요금을 확인한 뒤 현금거래를 하는 번거로움을 피하고 있다고 한다. 또 이용이 편리하고 시간이 단축되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이 시스템은 차가 들어오거나 나갈 때 카드인식기에 교통카드나 IC카드를 갖다대면 곧바로 요금이 결제되도록 돼 있다. 또 감시카메라를 통해 24시간 운전자의 얼굴과 차량번호, 차량상태 등을 확인하고 컴퓨터에 저장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주차장을 관리하는 기능도 겸하고 있다.
 
부산시는 첨단 무인자동관리시스템 주차장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자 이를 연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한다.
 
또 서울시도 오래전부터 공영주차장에 운전자가 무인기기에 주차요금을 사전에 계산하는 '무인 선불제 주차시스템’을 운영, 주차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다행히 인천시도 지난 대공원 사건을 계기로 공영주차장의 주차요금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한다. 좀 늦은 감은 있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다. 시가 시행할 방안은 주차요금에 카드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고 주차 자유이용권과 쿠폰제를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시는 카드로 주차요금을 결제하는 경우엔 주차요금의 30% 정도를 할인을 해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어 카드 이용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주차요금의 탈루를 막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주차 자유이용권제와 쿠폰제도가 시행되면 현금사용은 줄어들지만, 수익률 향상과 주차장의 효율적인 관리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의 주차관리시스템이 개선되면 관련 직원들에게 보냈던 의혹의 눈초리도 없어질 것이고 경영효율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또 이용자에게는 주차편익을 제공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다.
 
유리알 같은 행정업무처리가 모토가 되고 있는 요즘, 달라지고 개선될 주차관리시스템이 '주차요금 횡령’이라는 인천시의 오명을 씻어 주길 기대한다. /신경철(인천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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