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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단상] 섬지역 난시청해소 \'최고선물\'

  • 작성자
    경인일보
    작성일
    2009년 9월 10일(목)
  • 조회수
    505

 

[의정단상]

섬지역 난시청해소 '최고선물'
 
 
▲ 유천호 (인천시의회 제2부의장)
[경인일보=]최근 정부에서는 도서지역의 난시청 해소사업을 위하여 지방자치단체와 한국방송(KBS)이 사업비를 공동투자하여 시행해 온 방송 소외계층의 시청권 보장사업에 탄력을 받게 하는 정책을 내놨다.

난시청 지역 주민들이 방송문화의 보편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지자체와 KBS의 사업추진 의지를 북돋기 위한 정부 지원의 일환으로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디지털위성방송(주)가 힘을 모으기로 결정하였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한 바 있다.

인천시의 강화지역과 옹진지역은 최북단의 도서지역으로 공중위성의 전파 방해로 인하여 대부분의 지역에서 TV 시청이 너무나 열악하여 문화와 정보매체인 TV 활용이 전무한 실정이다.

인천시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강화·옹진 TV 난시청 지역에서 경제적 능력이 없어 유선방송 또는 위성방송에 가입하지 못한 저소득 소외계층이 2천여 가구에 이른다고 한다. 문화시설이 전무하다시피 하고, 연로한 노인이 대부분인 이들에게 TV 시청은 좋은 여가활용인데도 불구하고 전파방해로 이를 즐길 수 없는 현실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렇듯 인천 관내 강화·옹진의 다수 도서지역에 TV 전파가 도달하지 못하는 오지가 상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은 절대 난시청 지역이 없다는 이유로 TV 난시청 지역을 해소할 권한과 의무를 지니고 있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KBS가 소극적으로 대처해 온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 교통, 의료, 교육 등 취약한 생활 여건을 극복하고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도서지역 주민들은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당연히 누려야 할 최소한의 문화혜택에서 철저히 소외되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인천은 세계일류 명품도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인천의 세계적 브랜드 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도시의 한편에서는 최첨단 유비쿼터스(Ubiquitous) 시대를 이야기하고 있는 상황 속에, 다른 한편에서는 참 아이러니하게도 과학의 발달로 누릴 수 있는 문화혜택에서 철저히 소외되어 TV조차 마음대로 볼 수 없는 그늘이 함께 공존하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가슴 아픈 현실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도서지역 주민들이 바라고 있는 것은 지금 당장 도시지역과 같은 급속한 지역발전이 아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최소한의 각종 복지·문화 혜택을 함께 누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천광역시와 KBS는 해당 주민의 TV 난시청으로 인해 빚어지는 문화적 소외현상을 극복하고, 특히 특별한 취미생활이 전무한 사회적 소외계층에 여가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TV 시청이라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는 실질적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기본적이자 최대의 문화 복지 서비스이다. 도서지역 TV 난시청 해소사업을 비롯한 각종 사업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문화와 복지에서 소외된 도서지역 주민들이 최소한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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