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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언] 약대설립, 지역발전 원동력돼야

  • 작성자
    인천일보
    작성일
    2009년 11월 13일(금)
  • 조회수
    437


 

제 언
 
약대설립, 지역발전 원동력돼야
 
올 하반기 인천의 최대 이슈는 인천세계도시축전과 인천대교 개통, 지역 약학대학 유치로 집약된다. 미래도시를 조망하기 위한 도시축전은 80일 간의 일정을 소화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고 세계 6대 사장교인 인천대교도 그 위용을 드러내며 바다로, 하늘로, 세계로 열리는 글로벌 인천의 발전상을 보여주었다.

이제 인천에 남겨진 결자해지는 지역 약대 유치 뿐이다. 인천이 근현대사를 통틀어 낙후지역, 공업도시라는 기존의 이미지를 벗고, 미래를 논할 희망의 도시로 가는 길목에서 요즘 약대 신설은 희망 인천의 핏줄이 될 중요한 사안이다.

이에 지역 역량이 총 집결돼 약대의 성공적 추진을 바라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정부가 야속하기만 하다.
지난 10월 20일 교육과학기술부는 지역과는 무관한 대학에도 '캠퍼스 건설'의지가 있다면 약대를 설립할 수 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했다. 오는 2011년까지 정원 할당 지역으로 캠퍼스를 이전하면 약대 유치 신청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렇게 실체도 없는 대학에 권한을 준다는 결정은 정말 누군가의 주장처럼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에게 재산을 상속하는 격'으로 특정 대학 봐주기 식의 특혜성 기준이라고 밖에 설명할 수 없다.

인천을 기반으로 한 대학은 뒤통수를 맞은 겪이다. 결국 정부의 판단에 날개를 단 서울 모 대학에 약대 유치의 힘이 실릴 수밖에 없다.

지역 3개 대학에서는 즉각적으로 공동 성명을 내고 반발 의사를 확실히 했고,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들이 정부에 수십 차례 여론을 전달했지만 공허한 메아리로 지역 대학의 약대 유치가 어렵다는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앞서, 9월 인천시의회 제176회 임시회에서도 약학대학의 지역대학 유치에 관한 결의문을 채택했지만 정부에서는 무관심으로 응수하고 있다.

지역 대학에 약학대학을 유치하는 것은 지역 이기주의가 아닌 지역 발전의 모티브가 되는 중요한 사항이다. 인천 소재 대학에서 약학대학을 유치하면 지역과 연계되는 BT 개발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껏 지역과 무관했던 대학이 단지 캠퍼스만이 위치한다는 이유로 약학대학을 유치하게 되면 지역 발전에는 소홀하게 될 것이 자명하다.

약대 유치는 일개 대학이 아닌 지역 전체와 깊이 연관돼 있음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서울 모 대학은 왜 인천에 약대를 유치하려 하는지, 약학 발전을 강조한다면 지금껏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가 왜 이제야 인천에서 이를 주장하는지 양심에 맞기고 물어보고 싶다.

한편, 약대 유치에 나서고 있는 지역대학들은 무조건 지역 연고만을 강조할 것이 아니라 약대가 바이오산업과 인천 발전의 시너지를 창출하여 인천이 진정한 바이오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대승적 차원에서 체계적이고 철저한 준비를 해나가야 할 것이다.
 
/박창규 인천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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