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피겨여왕 김연아.
정확하고 자신감 넘치는 점프기술과 아름다운 몸짓은 세계가 주목하기에 손색이 없다. 지난 11월 그랑프리대회에서도 김연아 선수는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팬들에게 또 한번 즐거움을 선사했다. 하지만 그녀에게 시련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선수생활을 하며 많은 위기가 있었지만 그녀의 변화와
도전의 노력은 지금의 영광을 있게 했다. 변화와 도전이 최고라는 새로운 기회를 만든 셈이다.
올해 인천은 그 어느 해보다 많은 변화와
도전을 경험했다. 지난 8월 개최된 인천세계도시축전과 세계 5대 사장교인 인천대교 개통 등 국내외의 대단위 사업들을 성공리에 끝마쳐 명품도시로의
입지를 굳혔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공업도시, 낙후도시로 인식되던 인천은 올해를 정점으로 국제도시, 선진도시로 새롭게 브랜딩화 되고
있다. 변화와 도전을 통해 인천은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획득하고 있는 것이다.
시의원들도 인천 발전을 주도하며 지역사회 곳곳에서
역동적인 활동을 펼쳤다. 무엇보다 지역에서 벌어지는 행사와 이벤트를 성공시켜 지역경제에 보탬을 주는 경제살리기에 주력했다. 계획된 행사를 훌륭히
치러내면 인천의 도시브랜드 가치가 향상되고, 자연히 관광객들도 증가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은 자명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시의회는 올해의
핵심사업인 인천세계도시축전의 성공을 위해 전국 시도의회를 방문해 관람객을 유치하는 등 인천을 알리는데 힘썼다. 의회를 비롯한 시의 노력과
도전들로 675만이라는 관광객 유치는 물론 1조1천400억 규모의 투자 유치라는 성과를 얻어냈다.
40억 아시아인들의 축제인
2014아시아경기대회 개최준비도 한창이다. 45개국 1만5천여명의 선수가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고의 무대를 제공하기 위해 시와
협력해 스포츠 인프라시설 확충을 비롯한 세부사항을 준비하고 있다. 더욱이 아시아경기대회의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더욱 신경을 쓰는 부분이다.
시의회는 또 사회복지 향상에도 힘썼다. 모든 시민이 살고 싶어 하는 인천을 모토로 시민 모두가
평등한 혜택을 제공받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위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이중 다문화가족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조례제정은 가장 괄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시민의 삶과 관계되는 도시재개발, 환경, 교통 등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 시민복지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
시정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을 유지하여 의결기관으로써 합리적인 감시기능을 강화, 효율적인 정책집행을 유도했다.
2009년도는 시의회에 변화와
성장의 계기가 된 한해였다. 글로벌 명품도시로 도약하는 인천의 성공적인 정책집행을 위해선 사업에 대한 전문적 역량 확보가 시급했다. 급변하는
환경 변화와 다양한 유형의 시민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시의원들은 선진의회 벤치마킹과 각계 분야의 전문가, 시민과 함께 최적의 방안을 찾아내는
정책토론회 활동을 수시로 펼쳤다. 변화에 부흥하는 의정활동은 인천이 글로벌 도시로 한 단계 올라서는데 큰 힘이 된 것이다.
이제 인천은
2020년 세계 10대 도시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득한 꿈같지만 10년전 1999년의 인천과 현재의 인천을 비교해보면 충분히 실현
가능성이 있는 목표다. 지금까지의 성과는 워밍업에 불과하다. 앞으로 인천은 2014아시아경기대회, 경제자유구역 유치 등 중요한 과제를 안고
있다.
시의회는 시정부와 협력해 준비된 사업들이 치러질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펼칠 것이다. 더불어 세계 10대 도시 진입에 가장 중요한
역할은 시민 여러분에 달려있다. 반목과 대립이 아닌 화합, 그리고 성숙된 시민의식과 적극적인 참여, 관심은 인천이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데 가장
큰 에너지가 될 것이다. 시민 여러분의 변화와 도전은 세계 10대도시로의 도약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다.
/고진섭 인천시의회
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