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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청소년의 성공적인 삶을 위해

  • 작성자
    경인일보
    작성일
    2011년 5월 19일(목)
  • 조회수
    461


[기고]청소년의 성공적인 삶을 위해   

  

▲ 허회숙 (인천시의원)

나는 에머슨의 '성공'이란 시를 좋아한다. 더욱이 사랑과 감사의 계절이고 청소년의 달이기도 한 5월이 오면 다시 한 번 이 시의 의미를 되새기게 되곤 한다.

'자주 그리고 많이 웃는 것./ 현명한 이에게 존경받고/ 아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것./ 아름다움을 헤아릴 줄 알며/ 다른 사람에게서 최선의 것을 발견하는 것./ 자기가 태어나기 전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놓고 떠나는 것./ 자신이 한 때 이 곳에서 살았음으로 해서/ 단 한사람의 인생이라도 행복해 지는 것. 이것이 성공이다'라고 에머슨은 노래하고 있다.

2006년 JP 모건의 최고경영자로 임명된 후 최근 '월가 최후의 승자'로 불리고 있는 제이미 다이먼 회장이 한국 방문 중 한 언론사와 가진 인터뷰내용에 자기 묘지에는 '그가 그립다. 그가 여기 있는 동안 세상은 더 나은 곳이 되었다'라는 글이 새겨졌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한 것을 읽으며, 그 사람이 세상을 떠난 후 이런 묘비명이 남겨지는 사람의 삶이야말로 성공적이면서도 행복한 삶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우리는 모두 성공과 행복한 삶을 추구하며 살고 있다. 학자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공하고 행복한 사람들에게는 세 가지 공통점이 있다고 한다. 그들은 무엇보다도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의미'를 느끼고 있으며, 둘째로는 일과 사생활 사이에 '조화로움'이 있고, 끝으로 평생 옆에서 그들을 돕고 이끌며 의지할 수 있는 '멘토'를 한두 명 가지고 있다고 한다.

얼마 전 우리나라 청소년의 주관적 '행복지수'가 OECD 국가 중 가장 낮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아울러 초등학교 학생들은 행복하기 위해서는 '가족'이 필요하며, 고등학생들은 '경제력'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고 한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왜 행복지수가 낮은 것일까?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가족'과 '경제력'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의미는 무엇일까? 모두가 가난하고 배고프던 시절에서 벗어나 기적적인 경제 성장을 이루고, 원조 수혜국 중에서 유일하게 원조를 해 주는 나라로 발전하여 전 세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행복을 느껴야 마땅한 일인데 그렇지 못한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나는 우리의 급속한 경제성장이 상대평가와 서열의 가치관 위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남보다 앞선 사람에 의해 이루어진 성과였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학교 교육에서 비교급이 아닌 절대평가로 우리 청소년들의 자존감을 높여 주어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생산과 관계되는 모든 기업에서 고교 졸업생 취업 할당제를 실시하여 입사시키도록 하고, 그렇게 입사한 고교 출신이 5년쯤 직장생활을 하면 대학 졸업생의 초봉과 같은 수준의 봉급체계가 되도록 하는 것을 법적으로 보장해 주기만 하면, 매년 양산되고 있는 대졸 실업자문제와 우리 사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인 사교육비 문제도 어느 정도는 해결 가능하리라고 믿는다. 아울러 승진에 있어서도 학벌보다 능력을 우선시하면서 평생교육시스템의 활성화로 언제라도 자신이 필요하다고 느낄 때, 대학과 대학원 과정을 받을 수 있도록 국가가 지원해 주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미 노르웨이와 핀란드 등에서 시행되고 있는 이러한 제도들이 우리 사회에 받아들여져 정착되는 일이 어렵기만 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 사회에 그러한 변화와 혁신이 이루어지는 날, 우리 청소년들은 보다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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