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의회Incheon Metropolitan Council

 

 

존경하고 사랑하는 300만 인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700만 재외동포 여러분!

 

희망찬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끊임없이 비상하는 푸른 용의 기상처럼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도 새로운 도전과 성취, 그리고 희망이 가득찬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작년에 우리 인천은 재외동포청을 송도에 유치함으로써 700만 재외동포와 함께 명실상부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더 없이 기쁘고, 인천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무한한 자부심을 느낀 역사적인 순간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유치를 위해 염원하고 노력해주신 시민 여러분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결의대회를 통해 적극적인 지지와 지원을 해주신 시의원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9대 인천광역시의회는 시민 여러분이 맡겨주신 막중한 권한과 엄중한 책임에 보답하고자 지난 1년여 동안 의정 전반에 걸쳐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인천시와 함께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 추진, 정당현수막 제한 조례 제정, 영종대교 통행료 인하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실현하였으며, 인천대학교 공공의대 설립 촉구,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조속 추진 촉구, 수도권정비계획법 범위 개정 촉구, 반도체특화단지 인천 유치 지지, 인천도시철도 4호선 촉구, 글로벌바이오캠퍼스 인천 유치 지지 등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 마련에도 앞장섰습니다.

 

또한, 지난 한 해동안 정례회 2회, 임시회 6회를 개회하여 각종 조례안과 예․결산안, 동의안, 건의안, 결의안 등 총 413건의 안건을 처리하였으며, 본회의 5분 자유발언 66건, 시정질문 121건을 통해 합리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한편,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여 총 682건을 시정․처리 요구 또는 건의 조치하였습니다.

 

특히, 예산안 심의ㆍ의결 과정에서 약자와 함께하는 시민 행복시대를 향한 건전재정기조 아래 민생예산을 우선 반영하고 인천이 글로벌 1,000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필수 사업들의 재정상태를 꼼꼼히 살피는 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아울러 '해양산업 클러스터 및 항만 재개발 특별위원회'와 '도시계획 및 도시개발사업 관련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켜 제물포르네상스, 내항 1․8부두 재개발 등 해양 도심공간 조성 방안을 모색하고 장기간 갈등을 빚고 있는 개발사업의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연구 개발과 입법 활성화를 위한 노력에도 소홀함이 없었습니다.

 

청년이음 연구회 등 17개 의원 연구단체를 구성하여 정책연구용역 12건을 발주하고 책자를 발간하는 등 적극적인 의원 연구 활동을 펼쳤으며, 41회의 현장 시찰과 26회 정책토론회를 통해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에도 적극 임하였습니다.

 

새로운 지방자치시대를 맞이하여 지방의회 자치조직권 및 예산편성과 운영의 독립성을 강화하고자 TF팀 구성, 16회의 토론회 및 회의를 거쳐 지방의회법 제정안을 마련하고 이를 국회에 전달하는 등 지방의회 위상 강화에 노력하였습니다.

 

 서해5도 접경지역인 인천은 대내외적으로 그 어느때보다 안보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연이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무인기를 이용한 영공 도발 행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무장단체 하마스-이스라엘 무력 충돌, 중국-대만의 군사적 긴장감 등 불안한 국내외 정세 속에서 안보 일번지를 넘어 세계평화 도시로 도약하고자 시의회 의원 전원은 지난 11월 '대한민국과 서해5도 수호 안보결의 대회'를 개최하고 결의문을 채택한 바 있습니다.

 

또한, 인천은 광역도시 중 고등법원이 없는 유일한 곳으로써 고등법원 인천 설립에 대한 인천시민의 염원을 담아 '고등법원 설립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대통령실과 국회, 법무부장관 등에게 전달하였으며, 결의대회 개최와 국회 방문 등을 통해 의회 차원의 강력한 지지를 표명하였습니다.

 

미래지향적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제물포구·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2026년 7월 1일부터 인천시 행정체제가 현 2군·8구 체제에서 2군·9구로 새롭게 출범하게 됩니다.

 

변화하는 행정체제를 맞이하기에 앞서, 인천광역시의회는 지난 3월 '인천광역시 공항고속도로 및 인천대교 통행료 지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통과시켜 영종도 주민 및 이를 이용하는 시민들께 통행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미래세대의 주역이 될 인천지역 초․중․고 및 대학생 등을 위한 의회차원의 청년정책 추진에도 만전을 기하였습니다.

 

총 46회의 의정아카데미를 운영하여 1,176명의 학생들과 시의원과의 만남을 통해 지방의회의 역할과 토론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으며, 개원 이후 최초로 인천대․인하대 학생 10명을 대상으로 직무역량 강화 및 진로탐색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대학생 인턴십 제도를 운영하였습니다.

 

지난 12월에는 인천시의회와 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 겐트대, 유타대 대표 그리고 교육청과 경제청, 글로벌캠퍼스 운영재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글로벌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교육의 기회가 적은 원도심 학생들의 교육기회를 보장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갈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청년들의 일자리․주거․복지․결혼․출산 등 사회적으로 심각해져가는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특별위원회를 구성하였습니다.

 

이 밖에도 의정정보화시스템 기능개선, 전자회의록 영상자막 서비스 운영, 의원역량강화 교육, 입법법률 고문 변호사 확대 운영 등을 통해 공부하는 의회, 연구하는 의회, 보다 왕성한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행정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 같은 의정활동은 300만 시민의 총의를 모으는 대의기관으로서 시민의 행복과 인천의 밝은 미래 구현을 위해 전력을 다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을 보내주신 300만 인천시민 여러분의 응원 덕분이라 생각하며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300만 인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700만 재외동포 여러분!

 

제9대 인천광역시의회는 2024년 갑진년(甲辰年) 푸른 용의해를 맞아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지혜롭고 활기차게 인천이 당면한 난제들을 극복하고 밝은 미래를 향해 도약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겠습니다.

 

첫째, 2024년 역동하는 인천광역시의회가 되겠습니다.

 

우선, 지난해 말 구성된 '인천광역시의회 APEC 정상회의 유치 특별위원회'를 통해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인천에 유치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또한, 현재 추진중인 인천고등법원 설립,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구축, 인천대학교 공공의대 설립, 수도권정비계획법 범위 개정 등에 대해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을 위해 인천시와 함께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역점사업인 뉴홍콩시티 및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동인천역 주변 개발사업 등의 안정적인 추진과 재외동포 거점 도시로의 인천이 될 수 있는 각종 정책발굴에도 의회가 뒷받침해 나가겠습니다.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출산 및 양육환경 개선, 고령화에 따른 어르신 지원 확대, 저소득층 및 장애인 복지 지원, 반도체․바이오․항공 신산업 육성, 친환경 차량보급,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농․축․수산업계 경쟁력 강화 지원, 시민들의 문화향유권 및 인천 섬 관광 활성화 사업 등 인천시에서 추진하는 각종 예산사업에 대해서도 꼼꼼히 살펴보겠습니다.

 

둘째, 시민을 위해 더 연구하고 더 발로 뛰는 신뢰받는 인천광역시의회가 되겠습니다.

 

우선, 사회적으로 심각해져 가는 청년 문제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12월에 체결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인천글로벌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하여 인천지역 원도심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지난해 말 설치된 청년특별위원회를 본격 가동하여 인천시 청년정책들을 꼼꼼히 살피고 대안을 제시해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시의원과 청소년․대학생 간 소통 채널인 의정아카데미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열린의회 구현에 앞장서겠습니다.

 

아울러, 개원 이후 최초로 시행한 대학생 인턴십 제도를 1회에서 2회로 확대운영하여 청년들에게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청년과 함께하는 시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의원 연구단체를 17개에서 24개로 확대 구성하여 더욱 연구하고 더 나은 정책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시민참여 조례입법아카데미를 개설․운영하여 시민의 입법참여와 주민자치 확대에 기여하겠습니다.

 

토론회, 간담회, 현장방문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다양한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지역현안 문제를 해결하겠으며, 의회만족도 조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하여 시민에 체감할 수 있는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영상, 신문매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의정활동을 집중 홍보하고, 청원․진정 민원을 신속히 처리하는 등 시민소통을 강화하고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셋째, 의회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여 의회민주주의를 굳건히 하는 인천광역시의회가 되겠습니다.

 

우선, 행정사무감사, 예산안 심의 등 철저한 사전준비와 차질없는 회기운영으로 집행부를 견제․감시하여 시민의 삶과 직결된 각종 사업들을 꼼꼼히 살피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의정정보화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과 디지털 지방의정 표준플랫폼 구축 추진을 통해 정보화 시대에 걸맞는 디지털 기반 스마트 의회 구현에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시도의회의장협의회를 통한 지방자치 및 의회 발전 공동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건의하고, 新 지방자치시대를 맞이하여 지방의회 위상을 새로 정립하고 독립성을 구현하기 위해 국회에 입법 발의된 지방의회법이 조속히 제정․공포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넷째, 인천광역시의회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제교류를 활성화하겠습니다.

 

해외도시와의 교류협력 증진을 위해 중국, 베트남 등 8개국 12개 우호도시와 국제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세계 각국 의회와의 교류협정을 통해 폭넓은 글로벌 협약을 체결하는 등 의원 외교역량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각 상임위원회별 소관업무와 연계된 해외 지방자치 선진국의 우수시책을 벤치마킹하여 정책발굴과 제도개선 등 의정활동에 활용하고, 선진국가의 성공적인 정책 사례들을 시민 여러분들에게 적극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300만 인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700만 재외동포 여러분!

 

인천광역시의회는 남은 임기 동안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함께하는 의정, 행복한 시민,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항상 공부하고 연구하며 더 나은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의정활동을 통해 전국 최고의 광역의회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동서남북의 네 방위 중 동쪽을 지키는 수호신인 청룡(靑龍)은 행운과 번영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푸른 용의 기운처럼 행운과 번영이 가득한 갑진년(甲辰年)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