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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막판 투혼이다

  • 작성자
    -
    작성일
    2007년 4월 5일(목)
  • 조회수
    633

                               이제는 막판 투혼이다 

                                          (경인일보 열린글밭 2007. 4. 5)

                                              - 박승희 인천시의원


글로벌 시대는 국가보다 도시가 중심이 된다. 건국 사상 우리에게 첫 금메달을 안겨주었던 1976년의 캐나다 몬트리올올림픽은 '캐나다'보다 '몬트리올' 올림픽으로 기억된다.

1981년 9월 바덴바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세울'이란 발표가 난 순간 한반도는 만세와 환호성을 터뜨렸다. 그 감격과 열망은 전세계에 '서울'이란 낯선 도시가 탄생되는 감격의 순간이었다. 지금도 그 당시를 기억하는 국민들은 '바덴바덴'이라는 도시 이름은 알아도 이 곳이 어느 나라의 도시인지 잘 모를 것이다. 이처럼 국가보다는 도시가 중심이 되는 시대가 왔다.

아시안게임은 인천이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탄생할 수 있는 기회다.

우리나라는 88올림픽과 2002한일월드컵 이후 한국 스포츠사에 최대 이벤트가 될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이제는 인천의 아시안게임과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가 최대 관심사다. 세 마리 토끼를 잡아야하는 2007년, 유치 열기가 뜨겁다.

인천은 막판 투혼을 보여줄 때다.

37세의 노장 이봉주 선수가 지난달 18일 서울국제동아마라톤에서 세계 최강의 케냐 선수들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날의 짜릿한 역전 우승은 막판 투혼이 빛난 쾌거였다. 이봉주 선수가 막판 40㎞ 지점에서 막강 케냐 선수들을 제치고 역전승을 일구어낸 투혼은 명승부로, 값진 승리가 아닐 수 없다.

또한 지난달 25일 18세의 고교생 박태환 군이 세계 수영선수권대회에서 예상을 뒤엎고 400 자유형 결승전에서 우승했다. 마지막 50 지점에서 펼친 막판 투혼 역시 동양인 최초의 금메달이라는 희망을 쏘아 올린 쾌거가 아니었던가.

이제는 우리 인천이 아시안게임의 막판 투혼을 보여줄 때다.

최근 세계 3대 스포츠 중 하나인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지가 대구로 확정됐다. 35억 아시아인의 축제인 아시안게임은 외형적 규모 면에서 대구의 세계육상선수권대회보다 몇 배나 앞서 있다. 생산유발 효과는 12조9천억원에 달한다.

인천시는 지난해 6월29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사무국에 유치 신청서를 내면서 아시안게임 유치에 본격 뛰어들었다. 42.195㎞의 마라톤으로 비교한다면 10여일을 앞둔 지금이 바로 막판 레이스인듯 싶다.

인천상륙작전이 오늘날 세계 12위 경제대국의 밑거름이었다면 아시안게임은 인천이 '제2의 도약'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근현대사의 최대 호기다.

2014년 아시안게임 개최지는 오는 17일 쿠웨이트에서 열리는 OCA 총회에서 결정된다. 모든 행정력을 동원한 막판 투혼의 역주로 인천의 유치를 이뤄내야 한다. 2014년 아시안게임 개최지가 인천으로 결정되는 날을 270만 인천시민과 함께 손꼽아 기대해 본다. "인천 파이팅!"을 외치면서.

/박 승 희(인천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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